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지난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 녹색환경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지난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 녹색환경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우수한 환경정책과 활동을 펼친 지자체와 NGO단체, 기업 등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구는 소음과 악취가 심했던 기피시설들을 친환경적인 주민친화 공간으로 바꾼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친환경 자원순환센터와 △양평유수지 생태공원이 있다.

본래 쓰레기 적환장이었던 자원순환센터는 재활용 선별장을 짓고 탈취시설을 설치해 소음과 악취를 줄였다. 여기에 재활용 전시장과 북카페, 텃밭, 사육장, 생태연못, 탁구장, 풋살장 등을 만들어 주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양평유수지 생태공원은 홍수에 대비해 빗물을 저장하는 저수시설로 해충발생과 악취 등으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었다.

구는 이러한 양평유수지를 본래의 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악취발생을 저감하고 생태계를 복원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했다. 농촌체험 학습장, 산책용 보행데크, 수목터널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에는 서울시가 뽑은 ‘사색의 공간’ 중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구는 생활쓰레기 감량 사업, 에너지 줄이기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서울시 환경분야 인센티브 평가에서도 6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얻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산이 없는 영등포구가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녹색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과 그 뜻에 동참해준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루어낸 결과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해 살기 좋은 도시 영등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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