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광고주의 폐업.이전으로 방치된 주인 잃은 간판이 영등포구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 미관 조성을 위해 주인 없는 간판을 대상으로 연중 지속적인 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불법광고물 정비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인없는 간판은 정비 사각지대에 놓여 도시미관을 해치는 주요 문제로 남아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가 적극적으로 나서 정비에 두 팔을 걷게 된 것이다.

정비대상은 광고주(업주)가 폐업·이전으로 방치된 주인 없는 간판과 추락 등 위험이 있는 노후·훼손 간판이다.

정비를 희망하는 영업주, 건물주 또는 건물 관리인이 해당 부서(건설관리과)로 신청하면 된다. 정비는 간판이 설치된 건물주 또는 건물관리인 등으로부터 정비동의서를 받아 연중 실시할 방침이다.

또, 건물 관계자 외에 주민들도 자유롭게 정비신청을 할 수 있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도 ▷광고물 설치 주소 ▷상호명 등의 일반적인 사항으로 정비 신청하면 담당자가 조사 후 정비를 진행하게 된다.

이와는 별개로 구 자체 전수조사도 실시된다. 조사를 바탕으로 발굴된 간판도 별도 확인 절차를 거쳐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정비는 주민 신청과 상시조사, 전수조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하여 정비가 이루어지고 연중 신청을 받기 때문에 방치된 불법광고물 정비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하여 위험간판을 정비하게 됐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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