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농촌진흥청은 정부3.0의 하나로 9월18일 대전 유성구 세동 시설엽채류 재배단지에서 맞춤 기술 종합 상담을 펼친다. 이날 종합 상담은 시설엽채류 재배단지에서 해마다 반복되는 연작 장해의 어려움을 덜고자 토양 관리·병해충 방제·환경 관리 등 분야별 맞춤 기술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올해는 반복적으로 민원이 제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8월부터 맞춤 기술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해마다 230여 차례(각 시군별 평균 2건∼3건)에 걸쳐 현장 기술 지원에 나선다. 지난 8월12일 경기도 안성 시설오이 주산단지 맞춤형 현장 상담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모두 5차례 실시할 계획이며, 앞으로 경기권 1곳, 남부권 2곳에서 진행한다.

주산단지 애로 기술 맞춤형 종합상담은 작물별 특성에 맞게 재배 단지별 공통 애로기술에 대해 현장에서 농업인과 전문가들이 토양과 작물을 직접 관찰하며 질의응답형 토론을 벌인다. 개별 농가의 포장을 방문해 사례별 진단과 상담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경험과 전문 지식이 풍부한 기술위원과 과학기술적 분석 장비 등이 동원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고객지원담당관실 전경성 담당관은 “시설엽채류 종합 상담은 강의 위주의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주산단지 농업인과 전문기술위원 간 소통으로 현장에서 바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맞춤형 지원서비스가 이뤄지므로 현장 농업인의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 주산단지의 고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집단 민원을 줄이고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현장 중심, 고객 중심의 지원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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