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수정란이식 1차 교육

[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농촌진흥청과 한국인공수정사협회가 주관하는 ‘2014년 최신 소‧수정란 이식 교육’이 가축 인공수정사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 교육은 강원도 횡성과 울산광역시에서 26일까지 모두 3차례 걸쳐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0일 시작한 이번 교육은 암수 동시 개량효과를 소개하고 인공수정과 수정란 이식의 앞선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국인공수정사협회 회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수정란 이식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교육한다.

한우번식생리에 필요한 인공수정기구 조작법, 수정란 이식 기구와 현미경 조절 방법을 소개하고 난소에서 회수한 난자의 실제 모습과 정자의 운동성을 관찰한다. 또한, 가축 방역활동에 필수적인 기구 소독과 수정란을 이식받는 암소와 수정란을 제공하는 암소에 필요한 백신접종 방법 등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제시한다.

이번 교육에는 축산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국의 인공수정사 회원 60여 명이 참여한다. 1차 교육에는 미리 신청한 교육생 중 95%가 참석해 배움의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강원도지회 정연기 회장은 “현장에서 자칫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고, 수정란의 형태적 구별 방법과 난소도 관찰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영무 가축유전자원시험장장은 “축산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우 산업에 앞선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축산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의의가 있다”라고 의미를 더하고, “수정란이식 교육과는 별도로 21일에는 충남 예산군 농업기술센터, 28일에는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가축인공수정사 보수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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