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11월20일 양어용 배합사료의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한사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협력은 2016년 양어용 배합사료 사용 의무화 및 법제화 등에 대비해 고품질의 배합사료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고효율 배합사료 개발 관련 특허 기술이전 ▷배합사료 품질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양어용 배합사료 제조기술 컨설팅 및 배합사료 분석 지원 ▷기타 품질 개선된 넙치용 고효율 배합사료 시제품 생산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2016년부터 양어용 배합사료 사용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며, 현재 약 10만 톤의 배합사료 생산량이 법제화가 되면 두 배 이상(약 25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료연구센터 관계자는 “세계 시장경제는 과거 보호무역 위주에서 글로벌화가 진행됨에 따라 시장장벽이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 면서 “최근 중국과 FTA 체결로 우리 수산물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의 집중과 기술축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양 기관의 MOU체결은 국제시장 정세 변화에 따른 해외 수산물의 수입개방에 대비해 국내 수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료연구센터 한현섭 센터장은 “이번 MOU체결을 통해 국가와 산업체 간에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부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합사료의 질적수준을 높여 배합사료 사용을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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