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식품학회 학술발표대회

[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농촌진흥청은 21일과 22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국내 전문가들이 축산물의 건강기능성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되며 제47차 한국축산식품학회 정기 학술발표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한국축산식품학회와 국립축산과학원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발표대회에는 ‘건강 기능성 축산 식품을 위한 신소재와 신기술’을 주제로 국내외 관련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여한다.


국내산 축산물에는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들어 있지만 그 가치와 섭취 효능에 대한 과학적 연구 자료는 미흡한 실정이며, 이번 학술대회는 축산물에 함유된 건강기능성분을 밝히고 식품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과 건강 기능성 축산 식품 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마련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기조 강연 2건을 비롯해 전문가 초청 주제 강연 12건, 구두 및 포스터 112건을 발표하며, 첫째 날, 기조 강연에서 서울대 최윤재 교수는 ‘기능성 사료첨가제를 통한 기능성 축산 식품 개발’에 대해, 미국 조지아대 박영우 교수는 ‘기능성 식품 개발에 우유의 생리 활성 성분의 이용 연구’를 소개한다.


식육 부분에서 대구대학교 강석남 교수는 ‘한방 물질을 이용한 기능성축산식품 개발’을, 경북대학교 최영민 교수는 ‘근육 성장과 손상 치료 소재 개발 연구’를 주제로 발표하며, 우유 부분에서는 포항공대 임신혁 교수가 ‘면역 기능제로서의 유산균 효능’을, 국립축산과학원 함준상 박사가 ‘장내미생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의 기능성과 유제품 개발’ 연구 결과를 설명한다.


둘째 날에는 산업체에서 주관하는 공동 연수(워크숍)와 시상식이 열리며, 우유 분야에서는 ‘초유의 기능성과 우유 과학’을 주제로 초유의 효능과 섭취 효과에 대해, 식육 분야에서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경영 상담 지원을 위한 지침서 제작과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소개하며, 학술 행사 마지막에는 축산식품분야 대학원생 구두 발표 경진 대회를 통한 우수 연구 발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축산물이용과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 축산 식품의 기능적 효과와 우수성을 밝히는 토론의 장이 되어 기능성 축산 식품 시장 확대와 소비 촉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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