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소나무 육성 흐름도

[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미래 세대에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이름 있는 소나무가 개발되어, 우수클론끼리 인공 교배해 명품소나무 2세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명품소나무를 가지고 2세대 채종원이 만들어지면 우리나라 소나무는 현재보다 15% 이상의 생장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량소나무의 혈통을 보존함과 동시에 부모(일명 교배 양친수)의 우수한 특성이 융합된 우량한 명품소나무 2세(자식 또는 차대)를 만들기 위해 ‘명품소나무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소나무 차대검정 결과를 토대로 지난 2011년 명품소나무 육성을 위한 우량 교배모수를 선발해 2012년 5월 인공교배를 실시했으며, 이번에 인공 교배된 부모의 특성은 생장이 우수하고 줄기가 곧으며, 병해충에 강하다.

명품소나무 2세들은 유전적인 특성검정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우수클론을 품종으로 등록하고, 경북40호x경북5호 등 5개 교배조합을 양묘해 오는 2016년에 조림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인공교배 차대는 생물공학기법인 체세포배 유도기술을 이용하여 증식된 후 산에 심어 그 우수성을 검정할 계획이다. 우수성이 입증된 품종은 체세포상태로 초저온 보관하면서 대량 증식해 복제 묘목으로 보급된다. 한편, 우리나라에 심는 소나무는 1세대 채종원에서 생산된 종자이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우리의 숲을 건강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명품나무 육성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지속적인 육종연구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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