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 홍성 새조개 축제, 울진 대게 축제, 보령 쭈꾸미·도다리 축제, 기장 멸치 축제 등 전국 곳곳의 어항에서는 계절별로 다채로운 수산물 축제가 열린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이러한 축제를 찾아가는 관광객들을 위해 수산물 축제 가이드북 ‘보고싶은 어항 찾아가는 축제’ 책자를 발간했다.

<자료제공=해양수산부>

이 책자는 맛과 영양이 뛰어난 제철 수산물과 각 지역의 수산물을 이용한 특산물을 현지에서 맛보는 ‘먹방’ 여행은 물론, 풍어제 등 어촌 고유의 문화도 체험할 수 있어 특색있는 20개소의 축제정보, 어항정보, 주변 볼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한다.

다가오는 3월을 대표하는 제철 수산물을 즐기고 싶다면 충남 보령 무창포항 주꾸미‧도다리축제를 눈여겨 볼만하다. 축제기간 내내 행사장에서는 주꾸미‧도다리를 이용한 요리와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며, 이 시기에 신비의 바닷길이 넓게 열려 힐링체험을 즐길 수 있다.

봄철 싱싱한 멸치를 먹고 싶다면 4월에 개최되는 부산 기장 대변항 기장 멸치 축제를 방문하는 것도 좋다. 멸치는 3~5월에 산란시기가 맞물리면서 맛과 영양이 뛰어나 멸치 회‧구이‧젓갈용으로 인기가 높다. 맛있는 멸치 시식과 함께 멸치를 이용한 특별한 행사(멸치 낚기‧널기, 맨손잡기 등)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보고싶은 어항 찾아가는 축제’ 책자는 관광안내소에 무료로 배포하며, 해양관광 포털‘바다여행’(www.seantour.com)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해양수산부 양영진 어촌어항과장은 “계절별 수산물축제를 홍보해 많은 국민들이 어항을 찾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어항이 수산업 전진기지라는 이미지를 탈피해 전 국민을 위한 생활문화 친수공간으로서 어항의 가치를 높이고, 어촌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육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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