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농업 체험교실

[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017년 1월5일부터 18일까지 농업과학관(전북 혁신도시)에서 초‧중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녹색농업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교실은 우리나라 농업과학기술을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농업과학관 견학과 토피어리, 아일랜드석부작, 프리저보드(보존화), 허브정원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포함해 2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토피어리는 이끼를 이용한 친환경 가습기 인형을 만드는 과정으로, 실내에서 식물의 생육관찰과 더불어 식물의 천연 습도 조절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아일랜드 석부작은 화산석 위에 이끼와 난을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연출하면서 직접 식물의 생육을 관찰할 수 있다. 물주기를 통해 정성껏 가꿔 주면 나중에 뿌리가 돌에 붙어 키우기가 더욱 쉬워진다.

프리저보드(보존화) 체험은 시들지 않는 꽃을 이용해 장식용 및 선물용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프리저보드는 조화와 달리 생화의 질감을 오랫동안 그대로 전달한다.

이 밖에 잔디인형 만들기, 미니정원, 리스 만들기, 테라리움 등의 원예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바른 심성을 기르고, 생명산업으로서의 농업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체험교실 신청은 농촌진흥청 사이버농업과학관 홈페이지(www.rda.go.kr/aeh)에서 2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각 체험과정별 20명으로 선착순 마감하며, 학급 또는 학급단위 20명을 우선 선정한 뒤 잔여분에 한해 개인 신청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김태헌 연구성과관리과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농업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원예체험으로 올바른 정서함양과 과학기술마인드를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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