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봄배추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여건 호조에 따른 생산과잉이 우려되고 있어, 긴급수매 입찰(봄배추 2,000톤)을 통해 사전 수급조절에 나서기로 하였다.
▷ 생산동향, 봄배추 생산량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23만2천 톤 전망, 봄배추 총 생산량:(평년)219(천톤)→(’16)197→(’17)232(전년대비 18%↑)

▷가격전망, 최근 가격은 전·평년 대비 낮은 수준이며, 5월까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 2월 상순 이후 지속 하락하여 4월 중순 도매가격은 포기당 1,885원으로 전년(5,339원/포기) 대비 65% 낮은 수준/ (2월 하순)2,956원/포기→(3월 중순)2,697→(4월 상순)2,080 →(4월 중순)1,885

이번 긴급수매 입찰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은 제외되며,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생산농가, 생산자조합, 산지유통인의 포전물량으로 참가자격을 제한한다.

aT는 최근 봄배추 생산과잉이 전망됨에 따라, 아직 시중에 유통 중인 겨울배추를 조기 소진하고자 정부비축 겨울배추 1,000톤을 대만 등지로 수출하여 국내 시장에서 격리하는 등, 수급조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왔다.

aT 김동열 수급이사는 “봄배추 생산과잉으로 인한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적정 생산기반을 지속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입찰방법은 희망수량에 의한 일반경쟁입찰로 공급자를 선정하며, 입찰은 aT 본사에서 직접 수기 입찰로 진행한다. 사업설명회와 입찰등록은 5월 11일(목)까지, 입찰은 5월 12일(금) 오후 3시까지이며, 신청자격과 사업설명회, 입찰일시, 입찰방법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a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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