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대비 대피훈련

[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여름철 산사태 재난 대비를 위해 22일 전국 산사태 취약지역과 자연휴양림 등지에서 ‘산사태 재난대비 실제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산림청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 휴양림관리소, 소방서, 경찰서 등 290여개 기관이 함께했다. 아울러, 실제 산사태 취약지역에 사는 주민들도 참여했다. 훈련은 산사태주의보·경보 발령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뤄졌다.

산림청 산사태정보시스템에서 산사태 예측 메시지(주의보)를 발송하면 접수 기관에서 신속히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상황 전파와 산사태 주의보 (또는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은 지정된 안전 장소로 신속히 대피했다.

산림청은 이번 훈련을 통해 미흡한 점을 보완·개선해 기관별 행동매뉴얼을 정비하고 우수 사례에 대해서는 기관 간 공유를 통해 산사태 예방·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권 산사태방지과장은 “올해는 국지적 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다.”라며 “기상특보 발령, 산사태 예·경보 발령에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산사태정보 앱을 활용하는 등 산사태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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