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보건소는 야외 활동이 활발한 여름철 진드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환자는 올해 일본에서 8명이 발생했고 그중 5명이 숨졌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2047건이 보고됐으며 국내에서 발생한 살인진드기 의심 환자도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은 작은소참진드기가 사람을 물면서 바이러스를 옮겨 발생하게 된다. SFTS에 걸리면 4~15일 잠복기가 있으며 3~10일간 38℃ 이상의 고열이 지속된다.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소화기증상도 나타나고 혈소판과 백혈구도 감소한다.  

 

진드기에 물린 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찰과 상담을 받아야 한다.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 시기는 4~11월이며, 환자는 5~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살인진드기 예방하기 위해서는 풀밭이나 들판에 맨살을 노출하지 않으며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지 말아야 한다. 들판에 앉을 시에는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 후 세척해 햇볕에 잘 말려야 한다.

 

또한 논밭, 풀숲 작업 시 해충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밤따기나 등산 등 야외활동 할 때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양말을 착용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목욕을 해야 한다.

 

기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강동구보건소 지역보건과(☏3425-671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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