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원장


[환경일보] 윤지연 기자 =탈모는 오랜 기간 동안 유전에 의해 주로 중년의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여겨졌다. 또한 질환으로 인식되기보다는 외모에 악영향을 주는 미용적인 관점에서의 문제로만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2016년 현재 탈모는 우리의 고정관념과는 전혀 다른 발생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도서 ‘머리를 식히면 탈모는 낫는다’와 두피열탈모(열성탈모)치료로 잘 알려진 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은 논문을 통해 병원을 찾은 전체 환자 중 탈모유전인자가 전혀 없는 환자가 42.7%, 여성환자가 32%, 20~30대가 83.6%라고 발표했다. 이제 탈모에는 성별, 나이 등 비롯한 어떤 성역도 없는 것이다.

뜨거운 두피가 탈모를 일으킨다? 탈모 원인되는 두피열(熱)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대표원장은 “탈모는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발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유전인자 그 자체가 아닌 유전자를 실제 발현시키는 후천적인 요인이다”라면서 “가족 내 여러 사람이 탈모를 가지는 것 역시 유전보다는 불규칙한 식습관, 부적절한 운동습관 등 탈모를 유발하는 생활패턴이 비슷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이어 “탈모 유전자를 실제 증상으로 발현시키며 가족력이 전혀 없는 환자에게서도 탈모가 나타나도록 하는 것은 ‘두피열(熱)’이다.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과도한 업무, 수면부족, 불규칙한 생활, 지나친 음주 및 흡연, 과식 및 폭식과 야식 등은 인체의 자율신경계, 면역계, 호르몬계의 균형을 깨뜨려 두피로 열을 쏠리게 하며 두피열로 인해 뜨거워진 두피에서는 머리카락이 잘 자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발머스연구센터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남성환자의 99.6%, 여성환자의 95.5%가 두피열을 체감하며 그로 인한 두피의 열사화 증상(두피의 열감, 땀, 유분, 충혈, 가려움, 각질, 통증, 지루성두피염) 및 앞머리, M자, 정수리, 스트레스, 원형, 다이어트, 산후, 갱년기 탈모 등 두피열탈모(열성탈모) 증상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준 원장은 “예로부터 건강한 상태를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고 했다. 즉 머리는 시원하고 배와 손발은 따뜻한 것이 건강한 상태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운동부족, 음주 및 흡연, 고기 및 기름진 음식의 잦은 섭취, 과식, 야식 등의 습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머리는 점차 뜨거워지고 배는 차가워지는 상열하한(上熱下寒)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러한 체온불균형은 몸의 다양한 질환과 함께 탈모를 유발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두피열로 인해 사막처럼 변해버린 두피에서는 머리카락이 잘 자랄 수 없다. 두피열로 인해 뜨거운 두피에 치료제를 바르고 약을 먹는다고 해서 탈모가 멈출까? 아니다. 단순히 탈모를 멈추기에만 급급한 임시방편이 아닌 진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두피열을 만든 체내 장부의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유전탈모 있어도 두피열을 내리면 예방, 치료 할 수 있다?
윤영준 원장은 “탙모치료한의원에서 진료를 보며 만나는 환자 중 가장 안타까운 케이스는 가족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혹은 이미 탈모가 상당부분 진행됐다고 해서 치료를 포기한 채 시도조차 하지 않는 환자들이다”라면서 “내가 치료에 뛰어들게 된 것은 나 역시 탈모환자였기 때문이다.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가 탈모인이었고 나는 30대 때부터 형은 20대 초반부터 탈모증상이 시작됐었다. 우리가족은 전체가 소위 말하는 탈모가족인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금 나는 완치 후 탈모를 치료하는 한의사가 돼 있다. 탈모 탓에 여자친구가 없던 형이 결혼을 해 온 가족의 숙원을 이뤘다”면서 “탈모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나 올바른 치료방법을 택한다면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혹은 탈모가 올까 두렵다면 지금 당장 탈모한의원부터 찾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발머스한의원은 매주 수요일 전국 22개 지점(강남, 광주, 노원 등)의 의료진이 모두 모이는 학술연구회를 통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2015년 기준 68만2392건의 탈모치료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탈모치료법에 대한 다수의 서적과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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