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강점석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송영길)는 지난 4월18일 오후 2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대회의실(I-TOWER 27층)에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 (영문명은 East Asian - Australasian Flyways Partnership Secretariat, 약칭은 EAAF 파트너십 사무국)이 주최·주관하고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후원하는 2013년 국제 철새전문가 초청 시민토론회를 개최 했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에는 지구적으로 그 개체수가 심각하게 감소하고 있는 또는 이미 감소한 28개 개체군이 있으며 이에 따라 2002년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에서 철새이동경로에서의 철새 및 그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한 EAAF 파트너십이 채택·설립되게 됐으며, 이후 환경부와 인천광역시에 의해 2009년 대한민국 인천에 유치된 동 사무국은 현재 29개 파트너가 가입돼 있고 15개소는 국가 정부, 3개소는 국제 정부간 기구, 10개소는 국제 비정부 단체 그리고 1개소는 다국적 기업이 가입돼 있다.

 

철새보전과 관련해 사무국에서는 전년도에 이어 지역밀착형 사업의 일환으로 국제 철새의 보전과 관련된 분야의 국제 전문가를 초빙해 인천지역의 청소년을 포함한 일반인 및 관계 기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습지 및 철새보호 활동 교육 프로그램 진행함과 아울러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의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도 가졌다.

 

초청인사로는 람사르사무국(Ramsar Secretariat)의 수석 아시아 담당관인 Lew Young 박사와 국제습지센타(Wetland Link International) Chris Rostron 의장 그리고 EAAF 파트너십 사무국의 Spike Millington 사무국장이 주제 발표를 했다.

 

람사르사무국의 Lew Young 박사는 습지의 정의, 중요성, 람사르 사이트 소개, 송도의 중요성, 습지관리 교육센타 운영사례 및 지역사회의 참여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고 두 번째 발표에 나선 국제습지연대 Rostron 의장은 WLI(국제습지연대) 소개, 습지의 가치, 여러 국가에서의 습지보전 지역 소개 그리고 습지보전을 위한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EAAF 파트너십 사무국의 Spike Millington 사무국장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소개, 인천에서의 중요한 철새 및 지역의 중요성, 그리고 EAAF 파트너십 사무국의 대중인식증진 등 활동사항에 대해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점을 국제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들어볼 기회를 가졌다.

주제발표에 이어 모니터링 활동가 및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이동성 물새 모니터링 사례에 관한 간담회가 있었다.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철새이동경로에 있어 반드시 거쳐야 할 경유지로 한국 특히 인천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금년에도 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학생들을 포함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토론회를 갖는 것은 시민인식 증진에 기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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