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권 5개시(안양, 광명, 군포, 의왕, 과천)는 지난 17일(11:00) 공유시설인 안양하수처리장을  ‘물관리 정책’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안양=환경일보]이기환 기자 = 안양박달.석수하수처리장을 안양, 군포, 의왕, 과천, 광명 등 안양권 5개 시가 공동사용하게 됐다. 

안양권 5개시(안양, 광명, 군포, 의왕, 과천)는 지난 17일(11:00) 공유시설인 안양하수처리장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고자 ‘물관리 정책’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심기보 안양시부시장 등 안양권 5개 부단체장은 이날 오전 10시 안양박달하수처리장에서 ‘물관리 정책’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박달ㆍ석수 등 안양공공하수처리장 운영과 합리적 유지관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박달하수처리장 1일 25만 톤, 석수하수처리장 1일 30만 톤 등 총 55만 톤의 하수처리능력을 갖고 있는 안양공공하수처리장에 대해 안양시를 비롯한 안양권 5개 시는 안양시 300,712톤/일, 군포시 153,189톤/일, 의왕시 76,599톤/일, 광명시 9,800톤/일, 과천시 9,700톤/일을 2020년까지 처리하기로 하고 2021년 이후에는 재협의를 통해 처리하기로 했다.
 
그동안 경기도와 안양시 등 안양권 5개 시는 지난해 6월부터 갈등 해소에 착수해 최근 8개월 동안 20여 차례의 중재와 협상을 실시해 5개 시가 만족할 만한 합의점을 이루었으며, 앞으로 공공하수처리장 운영관리에 공동 노력하기로 협의하였다. 

이번 협약은 4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수계에서 상호협력을 통해 환경보전과 지역공동발전을 위한 자치단체간의 첫번째 MOU로, 향후 수질 보전 정책의 수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심기보 안양시 부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으로 각종 협의할 사항이 있을 경우 잘 협의하여 처리되기를 바라며, 5개시의 공용발전과 수질오염총량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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