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환경일보]이기환 기자 = 화성시가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화성시향토박물관에서 학교 참여 교육프로그램 ‘우리는 박물관 탐험대’를 운영한다.

‘우리는 박물관 탐험대’는 초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박물관 전시 주제별 탐구학습과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새롭게 발견하고 박물관과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주제별 탐구학습 내용은 ‘나는 미래의 고고학자’, ‘옛 사람들의 신나는 놀이’, ‘세상 하나 뿐인 초상화’등으로 구성해 창의 체험활동과 함께 전시유물을 탐험해보는 박물관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 16일에는 ‘나는 미래의 고고학자’란 주제로 금곡초등학교(반송동) 학생들이 화성시향토박물관을 방문해 고고학 발굴이야기와 깨진 토기를 직접 복원해 보기도 했다.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은 “그 옛날 우리 화성시에 살었던 선조들의 흔적을 찾아내는 문화재 발굴 작업이 무척이나 흥미롭게 느껴졌다”, “타임머신을 타고 우리 고장의 옛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어서 박물관 수업이 재미있었다”등 참가 소감을 남겼다.

문화관광과 김종대 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화성시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역사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다양한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실 밖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화성시향토박물관이 새롭게 인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우리는 박물관 탐험대’를 ‘내고장 창의체험활동’과 연계해 오는 11월 29일까지 관내 9개 학교(28개 학급)를 대상으로 총26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향토박물관 홈페이지 (http://hsmuseum.hscity.go.kr)를 참고하거나 화성시청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