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백’ 참깨

[경기=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농촌진흥청은 국내 최고 수량의 참깨 ‘건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건백’ 참깨의 수량은 10a당 119㎏으로 현재 개발한 참깨 품종 중 가장 수확량이 많다.

또한, 키가 149㎝로 큰 편으로 꼬투리가 많이 달린다. 키가 크지만 쓰러짐에 강하고 생육후기에 많이 발생하는 역병에 강한 품종이다.

이번에 개발한 ‘건백’ 참깨의 품질은 일반 참깨보다 기름 함량과 기능성분이 높다. ‘건백’ 참깨의 기름 함량은 50.2%로 높아 기름을 짜거나 조미용으로 적합하다. 또한, 항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세사민 함량이 3.96㎎/g으로 높아 건강기능성 식품소재로서 이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김성업 연구사는 “앞으로 병해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은 품종을 개발하고 더불어 참깨의 재배안정성을 높이는 연구에 힘쓰겠다”라고 말하고 “‘건백’ 참깨는 올해 종자 증식을 거쳐 2015년부터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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