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김철민)는 세월호 사고수습을 위해 사고즉시 비상근무를 발령해 사고현장인 진도와 희생자들이 안치된 장례식장, 임시분향소 등에 공무원들을 배치해 24시간 비상근무 중에 모든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환경일보]노건철 기자 = 안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김철민)는 세월호 사고 수습을 위해 사고 즉시 비상근무를 발령해 사고 현장인 진도와 희생자들이 안치된 장례식장, 임시분향소 등에 시 공무원들을 배치해 24시간 비상근무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진도 현장의 사고수습대책반은 실종자 가족들의 불편사항과 이송에 따른 각종 행정사항을 처리하고 있고, 안산시 관내 13개 장례식장의 근무자는 유가족과 아픔을 함께하며 안치에서부터 발인 및 봉안 시까지 동행하여 모든 장례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안산 내 장례식장이 포화상태가 되어 사고 희생자들이 관외 장례식장에 안치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되면, 인근 시흥시외 7개시에는 시별로 각 국장들을 담당 책임자로, 총 41개의 관외 장례식장에는 각 과장들을 책임자로 지정하였고, 각각 장례식장별로는 직원4명을 배치해 24시간 유가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비상근무 조를 편성해 희생자들이 안치될 경우를 대비하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사고 당일부터 진도체육관으로 실종자 가족을 이송하기 위한 버스 74대와 유가족의 장지 이송을 위한 버스 10대 등 총 84대의 전세버스를 임차해 지원했고, 4월 23일부터 임시 분향소인 올림픽기념관에서 고잔동, 와동지역을 경유하는 노선과 선부동, 원곡동 지역을 경유하는 2개 노선에 전세버스 8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관외 장례식장에도 유족의 불편이 없도록 총 39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발인 시에도 전세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4월 19일부터 250명의 실종자 및 희생자 가족과 떨어져 있는 자녀와 노부모에게 생필품 등을 지원해서 유가족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총 500여명의 ‘공무원 돌보미’와 지역의 통·반장으로 이루어진 ‘가족돌보미’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경기도와 안산시는 경기도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안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으로 ‘경기도·안산시 통합재난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안산시 건강증진센터와 고대안산병원, 장례식장 등에서 생존자와 유가족,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개인별, 그룹별 정신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안산시 공무원들은 자체 성금 모금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서 안산시민과 관내 기업체, 국민들로부터 성금기탁을 받고 있고, 후원 물품은 대한적십자사 서남봉사대 에서 접수를 받아 필요한 물품에 따라 단원고, 관내 병원 및 장례식장에 배분하고 있다.

안산시는 4월 20일 안산지역에 특별재난이 발생함에 따라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경기도에 안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안전행정부에 건의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처럼 안산시 2천 3백여 공직자들은 사고 수습을 위한 비상근무에 총력을 다하며 희생자 가족들이 빠른 시일 내에 아픔을 치유해 지역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첫째, 안산시는 ‘안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 조례 제3조’에 따라 안산시 행정국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총괄조정관으로서 세월호 침몰사고를 진두지휘하고 있어 경기도에 양해를 구해 4월 22일부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 5급 과장급을 파견해 근무 중에 있다.

둘째, 올림픽기념관 ‘임시합동분향소’ 표기는 단원고 운영위원장, 유족대표, 경기도교육청에서 ‘임시합동분향소’로 표기를 결정한 것으로 안산시가 결정한 것이 아니다.

셋째, 김철민 안산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현재, 진도 현장에서 사고수습대책반을 직접 지휘하고 있고, 안산시청 4층 재난상황실에서는 김진흥 부시장을 중심으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안산교육지원청,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근무자가 파견돼 합동으로 안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세월호 사고 수습과 유가족의 지원을 위해 안산시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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