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환경일보]이기환 기자 = 군포시가 문학 작가 문성환, 미술사학자 이주은, 철학 박사 고병권과 감성․지혜․삶을 깨우는 가을의 아침을 준비한다.

아침 시간 인문학 강좌의 시대를 개척하고 있는 시가 최근 ‘2014년 군포 인문대학’ 가을학기 강사진 구성을 마무리하고, 수강생을 모집하는 것이다.

지난해 가을, 올해 봄에 이어 3번째 개설되는 군포 인문대학은 문학, 역사, 철학 분야로 나눠 매월(9~11월) 2회씩 총 6회 진행된다.

9월에 열릴 강좌는 남산강학원 연구원이자 인문의역학연구소 감이당의 문학 분야 명강사로 활약 중인 문성환 작가가 맡아 감성이 풍부하게 담긴 문학을 통한 좋은 앎과 좋은 삶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10월에는 미술사학의 전문가로서 <다 그림이다>와 <그림이 톡, 생각이 아하!> 등 다수의 도서를 출간한 이주은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그림에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군포 인문대학 가을학기의 마지막은 ‘삶이 철학이다’라고 설파하는 고병권 철학박사가 장식한다. 현장 인문학의 대가인 고 박사는 법 없이 잘 살아온 소시민들에게 왜 철학과 인문학 등이 필요한지 명쾌하게 알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매회 수요일 오전 7시부터 80분간 진행될 아침 인문대학 수강을 희망하는 이는 내달 22일까지 이메일(majaeok@korea.kr) 또는 전화(390-0903)로 참여 신청하면 된다.

방희범 책읽는군포실장은 “인문학으로 아침을 열고, 일상에서 문학․역사․철학 분야의 알차고 유익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군포 인문대학 가을학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 인문학대 가을학기 참가비는 2만 4천원(조식 제공)이며, 강의 일정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gunpo21.net)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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