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환경일보]이기환 기자 = 민선 2․3기와 5기에 이어 6기에도 ‘큰 시민 작은 시’를 시정 비전으로 일관되게 추진하는 군포시가 시민 행복을 더 크게 창출할 5대 시정목표와 67개 중점 정책사업 추진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4선의 기록을 쓴 김윤주 시장호가 가장 먼저 내세운 것은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이다.

이를 위해 시는 18가지의 세부 사업을 시행하는데 우선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10개소에 CCTV를 설치하고, 생활안전용 CCTV 가운데 노후 장비 59대를 보강하는 동시에 20대를 신규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교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경찰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 보안관 제도를 도입하며, 스쿨존뿐만 아니라 실버존도 확대한다.

사고 다발지역 도로 안전시설 구축 및 각종 도로 시설물 내구성 강화, 공동주택 안전진단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건․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 시정목표는 ‘희망의 교육도시 완성’으로 청소년교육특구로서 시행해오던 다양한 교육 사업을 개선․보완․확대하는 동시에 청소년 전용 카페를 동마다 1개소씩 설치한다.

이 외에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건립, 평생학습원 기능 강화 및 평생교육 확대, 모바일 앱 구축을 통한 디지털 도서관 운영 등 교육도시 완성을 위한 16가지의 사업이 추진된다.

세부사업 수는 9개로 가장 적지만 규모 면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올 세 번째 시정목표는 ‘활기찬 지역경제 활성화’다.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 유치 완료, 도심 균형발전을 촉진할 금정역세권 종합개발 추진, 경제구조를 혁신할 군포첨단산업단지 조기 완공을 전략적으로 시행한다.

또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객지원센터와 무료배송센터 구축, 당동․당정동 공업지역 정비 및 첨단산업 활성화 등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을 굳건히 해 시민 생활의 전반적인 질적 향상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소외당하는 시민 없이 더불어 행복한 군포를 위한 네 번째 시정목표인 ‘따뜻한 맞춤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봄시스템 구축, 야간 보육시설 활성화, 장애 여성을 위한 안전네트워크 구축 등 13가지의 세부사업 계획이 확립됐다.

다섯 번째 시정목표인 ‘품격있는 생활문화 창출’ 분야에서는 11가지 사업이 시행된다.

책 박물관 건립, 책 읽는 마을(대야미) 기반 조성, 다문화 음식축제 매년 개최, 당동2지구 체육공원 내 실내체육관 건립, 수리산 생태공원 둘레길 조성 등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민선 5기 때의 역점시책인 ‘책 읽는 군포, 철쭉도시, 가족이 행복한 군포, 청렴도시’ 만들기는 기본적으로 유지하되,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더 키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반드시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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