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새롬기자=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22일(금)부터 서초구보건소 건강키움터에서 인문학·문화·예술적 접근을 통한 마음 치유프로그램인『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간을 도구화, 수단화 하는 경향이 팽배해져 있는 현대사회에서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사람들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고 인간관계의 끈이 얇아지면서 사소한 외부자극에도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치유프로그램은 이 시대에 ‘엄마’라는 상징적인 존재를 내세워 인문, 문화, 예술적 접근 방법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프로젝트다. 특히 기존 마음건강 상담프로그램이 전문가가 일반인을 치유하는 권위적, 수직적 성격이라고 한다면,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는 치유를 경험한 경험자들이 다른 일반인을 치유하는 치유릴레이 형식을 띤다. 즉 기존에 참여했었던 일반인들이 치유자로 참여해 치유활동가로 나서는 방식이다.

8월 22일부터 9월 26일까지 참가자 20명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주1회)마다 총 6주간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주요 세부내용으로‘치유밥상’,‘아리랑 곡선을 통한 말하기’,‘내 마음이 가장 추웠던 날’,‘가장 잊을 수 없는 음식’,‘내 인생의 잊을 수 없는 한마디’,‘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가장 깊은 상처에 대한 이야기’등의 주제로 진행한다.

각 주제를 통해 참가자들이 마음 속 깊이 담아두었던 자신의 문제를 꺼내놓고,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고 지지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의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치유적 힘을 다시 발견하고 확인함으로써 스스로 치유받는 경험
을 하게 된다.

더불어 6주간의 마음 치유프로그램 과정에 참여한 참여자가 치유활동가로 나서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 치유 활동을 하게 되며 특히 관내 사각지대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등 마음건강 치유활동을 펼치게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마음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치유활동가가 깊고 따스한‘엄마’의 마음으로 팍팍해진 도시민의 삶을 어루만져주는 치유적 공기를 확산시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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