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제종길)가 지난달28일 민간의 후원을 받아 다문화 가정이 추석에 고국을 방문할수 있도록 항공권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안산=환경일보]노건철 기자 =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지난 8월 28일 민간의 후원을 받아 다문화 가정이 추석에 고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항공권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많은 결혼 이주여성이 바쁜 생활과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상황으로 고국을 방문할 기회가 적은 것이 현실인데 이번의 항공권 전달로 다문화 가족에 대하여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항공권을 후원한 윤경수 삽교호놀이동산 대표는 “우리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한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가 자국에서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을 계획했다”며 “외국인과 결혼이민자들을 돕고 싶은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고 향후 더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후원받은 결혼이민자는 “한국 입국 후 남편과 이혼 후 어린 아들과 같이 살고 있어 고국방문에 대한 마음은 간절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고국 방문 후 한국에서 더 열심히 사는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안산시 인구의 9%가 외국인 주민으로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시행중이나 자치단체만의 예산으로 사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데 후원에 감사하며 더 다양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2인 왕복항공권 및 추석맞이 선물세트 80개(120만원 상당)를 삽교호놀이동산에서 후원하고 매일신보에서 협찬했으며 선물세트는 외국인주민센터를 통하여 외국인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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