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경기도는 9월 3일 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부지사 및 실․국장, 수도군단, 유관기관 관계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경필 도지사 주재로 ‘2014년 을지연습 종합강평보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18일 부터 21일까지 3박4일간 실시한 을지연습 전반에 대한 총괄적인 평가.분석과 개선사항을 발굴.보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도는 최전방 접경지역으로 실질적인 연습을 통한 ‘완벽한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국지도발 대응역량 강화와 전시전환 절차 숙달, 내실있는 실제훈련과 심층적인 현안토의에 중점을 두었다.

을지연습과 연계하여 1주일 전인 8월 11일 하루 동안 실시한 국지도발 대응훈련에서는 통합방위사태 선포 절차를 실습하고,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과 접경지역 7개 시.군에 대해 주민대피 실제훈련을 실시하여 북한의 국지도발시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을지연습시 양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실시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대응 및 피해복구 종합시범훈련과 안보장비 전시회를 함께 개최하여 비상시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도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 주요현안과제로 ‘유독물 취급시설 피폭시 종합대책’을 선정하여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재로 실제 현장인 시흥시 시회산업단지 내 대덕전자(주)에서 심층적인 토의를 진행하여 화학물질 사고 매뉴얼에 따른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비상시 즉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을지연습 2일차부터 매일 실시된 일일상황보고 시에는 도지사 주재하에 道 실.국 및 軍(육.해.공군), KT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전시 비상대비계획인 충무계획과 軍 및 유관기관의 전시 대응방안에 대한 토의를 실시하여 내실 있는 연습이 되도록 했다.

한편, 경기도는 을지연습 강평보고회에서 발굴된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 비상대비계획에 반영하는 등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남경필 지사는 을지연습에 노력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리의 국토와 주권을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평시에도 비상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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