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경기도가 아토피가 심해지는 환절기를 맞아 26일부터 올 연말까지 경기도내 1,060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아토피 예방 관리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8일 경기도 환경국과 여성가족국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 남부 지역 21개 시군에 소재한 어린이집의 원장과 교사를 대상으로 16회에 걸쳐 아토피질환을 비롯한 환경성질환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년 교육대상은 총 1,100명이며 하루 3시간씩 수원시 조원동에 위치한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1층 대강당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내용은 아토피피부염의 이해 및 치료와 관리방법, 환경알레르겐관리법, 어린이집 실내환경조성법, 연령별 영양관리 및 조미료 없는 식단만들기, 식품알레르기의 이해와 응급대처법 등이다.

도는 올해 1,000여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내년부터 도내 국공립어린이집 등 12,000개소를 대상으로 전수교육을 실시할 계획으로 아토피환자가 2010년 기준으로 205만명에 이르며 아토피피부염은 대다수 10대이하가 70%를 차지하고 있다.

오병권 경기도 환경국장은 “이번 교육은 영유아들의 보호자나 다름없는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의 아토피질환 관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교육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와 예방관리법 실습 등을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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