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공용주차장 옥상에 설치된 수원 나눔햇빛발전소 1호기


 

[수원=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수원시가 광교 공용주차장 옥상에 지구온난화와 에너지복지문제를 실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수원 나눔햇빛발전소’를 건립했다고 밝혔다.

나눔햇빛발전소는 수원시와 시민단체 등이 함께 설치한 친환경 태양광발전소로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판매해 순익의 100%를 에너지빈곤층 지원과 제3세계 빈곤국가 지원 그리고 후속 나눔발전소 설치 등 공익적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2월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과 수원 나눔햇빛발전소 건립과 운영에 관한 협약식을 맺었다. 나눔햇빛발전소 설치에는 시비와 국비 포함해 총 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90kW의 용량으로 지난 8월 초 광교 공용주차장(장안구 광교산로 159)에 공사를 시작해 9월 말에 완공돼 오는 10월2일 준공식이 열린다.

시는 나눔햇빛발전소가 운영되면 연간 107MWh(메가와트아워)의 전기가 생산돼 향후 20년간 약 5억원 이상의 수익과 9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2호기, 3호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 한다.

기후변화대응과 관계자는 “나눔햇빛발전소를 통해 수원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고 저소득계층 지원을 통한 에너지 나눔 복지를 실현해 저탄소 녹색환경수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focus9977@nate.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