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동 마을잔치에서 인삿말을 하는 김지완 권선구청장


 

[수원=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수원시 권선구의 권선1동주민센터, 권선2동주민센터, 곡선동주민센터에서 지난 9월30일 만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권선구의 동남쪽에 서로 이웃한 3개동이 같은 날을 잡아 마을잔치를 열었다.

우선 권선1동은 오전 10시30부터 권선1동 소재 코리아컨벤션웨딩홀에서 ‘2014년 어질고 착한마을의 경로잔치’라는 이름을 걸고 권선1동 단체협의회의 주관 하에 1200여 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단체장들이 공수하고 큰절을 올리는 깜짝 이벤트를 비롯하여 통기타반 등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과 동아리들의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관내 유치원 원아들의 재롱댄스 및 향토가수와 민요가수들의 위로연이 화려하게 이어졌다.


또한 권선2동은 많은 기관 단체장들이 함께 참석해 노인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수원명성교회에서 잔치를 마련했고 노인 1300여 분을 모시고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사물놀이, 민요, 고전무용 등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웠고, 오찬으로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과일, 떡을 드시며 장기자랑 시간으로 어르신들이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등 기량을 뽐내며 경품도 받아 가시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순복음교회에서 진행된 곡선동 경로잔치는 이재식수원시의회 부의장과 동의 많은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1200여 분의 노인들을 모시고 색소폰 연주 등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드시며 어르신들의 장기자랑 시간 등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든 경로잔치에 참석한 김지완 권선구청장은 “이런 행사를 통해 그간 지역사회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효 사상을 계승하는 경로잔치는 마을의 좋은 행사로 앞으로도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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