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 제2물류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를 컷팅하는 염태영 수원시장(사진 가운데)


[수원=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수원시 중소유통업자들의 경쟁력 강화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 제2물류센터’가 지난 1일 문을 열었다.

시는 지난 2006년 권선구 서둔동에 생활필수품 공동창고인 제1물류센터를 건립한데 이어 지난해 11월 총 사업비 41억원을 들여 권선구 세화로 232(서둔동) 3560㎡ 면적의 부지에 지상1층, 연면적 660.65㎡의 규모로 제2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지난 8월 현대화된 냉동·냉장 시설과 물류센터 통합시스템을 구축했으며 9월 한 달 간 시험가동을 거쳐 지난 1일 개소식을 가졌다.

 

현대화된 냉동·냉장 시설과 물류센터 통합시스템을 둘러보는 염태영 수원시장


시는 제2물류센터의 현대화된 냉동·냉장시설과 물류센터 통합시스템을 통해 1차 식품, 신선식품, 냉동·냉장 식품 등 취급품목이 확대돼 중소유통업자들이 원스톱으로 도매쇼핑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매, 보관, 배송을 공동으로 실시하여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물류비용과 원가 절감으로 중소유통업의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대형마트와 기업형 수퍼마켓 등 대형유통업체의 확산으로 중소유통상권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통한 유통물류 현대화를 계기로수퍼마켓 조합원 여러분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대형유통업체와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철성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공동도매물류센터 이용 회원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과 향상된 서비스로 신뢰받는 동네 슈퍼마켓이 되도록 물류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ocus9977@nate.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