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풍구 시설물 등 17개 안전취약분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대책회의


 

[수원=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판교 테크노밸리축제 사고와 관련, 시 전역에 설치돼 있는 환풍구 시설물 등 17개 안전취약분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신속한 안전점검과 정확한 시설물 파악을 위해 10월22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소관부서와 유관기관이 모여 대책 회의를 가졌다.

임희철 수원시 안전총괄과장은 회의에서 “시기적으로 ‘안전’이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부각된 만큼 각 부서에서는 당면 업무에 우선해 발 빠르게 움직여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시는 우선 환풍구 시설에 대해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소관 전 부서와 유관기관 전문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지하철, 대형 상가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물을 중심으로 환풍구 설치현황을 파악 후 총체적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관내 환풍구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1차 긴급 안전점검 후 위험요소가 발견되는 시설물에 대해서 ‘접근차단 안내표지판 설치’등 긴급 안전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민간전문가를 통한 2차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위험요인이 발생되면, 공공시설은 관리주체에서 예산을 투입해 조치하게 하고 민간시설은 개선권고 등 행정 조치 후 대책을 논의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 안전총괄과는 소규모 공연장 등 야외 관람 시설, 임시 가설건축물, 옥외광고물, 건설공사장, 노후교량 등 17개 분야 안전취약시설물에 대해 오는 12월27일까지 순차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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