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환경일보]이기환 기자 =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지난 11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도서관을 활발히 이용하고 책을 많이 읽은 가족을 대상으로 ‘책 읽는 가족’시상식을 진행했다.

가족독서운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광명시 책 읽는 가족 사업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시민이 책에 대한 관심과 독서를 통한 자아성취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2005년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총 60가족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책 읽는 가족의 선정기준은 가족 모두가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면서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 동안 광명시 공공도서관(중앙, 철산, 하안, 충현, 옹달샘)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책을 많이 대출한 가족으로 총 15가족을 선정했다.

선정된 가족 중 이동호 씨(광명동) 가족은 연간 총 2754권을 대출해 가장 많이 독서한 가족이 됐으며, 올해 수상가족의 평균 독서권수는 1793권이다.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된 이다영 씨(소하동) 가족은 “평소 아이들에게 솔선해서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는데 그 결실로 오늘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자주 도서관을 이용하여 광명시의 독서왕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인터넷과 각종 온라인게임 등으로 독서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이 때 가족 모두가 책을 가까이 하여 독서의 생활화를 몸소 실천했다는 점에서 오늘 시상식은 무엇보다 높이 평가 받을 만하다”며 “앞으로도 광명시도서관은 시민이 책을 많이 읽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책과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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