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경기도와 (사)신지식농업인중앙회가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활성화를 위해 24일부터 30일까지 7일 동안 서울 양재하나로클럽에서 친환경농식품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농업인, 신지식농업인이 키우고 만든 우리 먹거리를 소개합니다.’란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각종 대회 수상 경력과 인증을 받은 46명의 신지식농업인이 참가해 농식품 버섯, 김치, 쌀가공, 치즈, 산양삼, 떡, 장류 등 200여종이 선보인다.

경기도는 기획전 기간 동안 전국 신지식농업인 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로 유치해 분류·포장하고 양재하나로클럽에 이송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그동안 각자 유통했던 신지식농업인의 농산물을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로 일원화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기획전 결과를 지켜본 후 신지식농업인의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이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농산물유통센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999년부터 독창적인 농업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자신뿐만 아니라 지역농업인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해 온 우수 농업인을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해 왔다. 신지식농업인중앙회는 신지식농업인의 친목도모와 기술개발 등을 위해 2002년 설립된 단체로 전국 221농가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12년 11월 문을 연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전국 최초의 친환경농산물 취급 유통센터로 경기도의 위탁을 받은 농협이 운영하고 있다. 주요시설로 저온저장고, 냉동창고, 일반창고, 집배송장, 선별포장장, 식품안전센터, 교육관 등이 설치돼 있다. 현재 도내 450여 친환경 농가의 농산물이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거쳐 도내 1,486개 초·중·특수학교에 친환경급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그동안 중국 칭다오시, 미국 농무부, 서울시, 전라도, 강원도 등 국내·외 지자체와 학교관계자 2,135여명이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찾아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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