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8일 오전 방촌홀에서 ‘가장 맑고 투명한 클린 경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전국 교육기관 최초로 개발한 ICT 감사시스템의 ‘운영 및 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발표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감사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ICT 감사시스템 운영 개요, △ICT 감사시스템 활용 사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ICT 감사시스템은 상시 모니터링과 예방활동이 가능한 사이버감사시스템으로, 경기도교육청에서 전국 교육기관 최초로 운영 중으로 일선학교의 종합감사 폐지로 인한 감사의 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하여 금궤감사와 법인카드 등 총 8개 영역 110개 위험요소를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개발을 완료하여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회계 분야에 대한 ICT 감사시스템 활용을 통해 관내 3개 학교의 횡령사실(총 횡령액 9억 6,064만원)을 적발하여 관련자를 중징계 처분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한 바 있다.

또한, 급여지급 분야에 대한 ICT 감사시스템 활용으로 80여명의 교장들에게 미지급되고 있던 관리업무수당(2억 430만원)을 찾아 추가로 지급하도록 했고, 부부공무원의 가족수당과 학비수당 2중지급액(4,822만원)을 반환 받기도 했으며, 성과상여금 부적정 지급과 기간제교사 호봉책정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감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교육청 김거성 감사관은 “ICT 감사시스템은 기존의 적발 위주 감사방식에서 벗어나 회계사고 예방 및 업무개선에 그 목적이 있다”면서 “이번 발표회로 인하여 전국의 모든 교육기관에 ICT 감사시스템이 도입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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