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일보]노건철 기자 =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도심 속 습지로 시민들이 자주 찾는 안산갈대습지를 생태보물로 만들어 환경 생태도시 이미지를 고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민선6기를 맞아 환경을 통한 인간의 가치를 창조하는 생태도시 실현을 위하여 생태적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보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안산갈대습지는 시화호 수질개선을 목적으로 인공적으로 조성됐지만 자연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 도심 속 생태 서식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습지의 체계적 관리 운영을 위해 세부적인 사항을 규정하는 조례를 올해 상반기에 제정하여 일관성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습지내 소연못을 조성하여 식생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갈대 이외 다양한 수중식물들을 식재하여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수질개선을 추진한다.

이러한 소연못은 갈대의 무제한적 번식을 방지하고 다양한 식생을 통해 수질 정화와 어류들의 서식지를 제공하여 더 많은 조류들이 찾는 생태보물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유리온실을 개선하여 야생식물 종묘장과 생태계 교란종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생생한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생태체험 교육장으로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생태해설사의 해설프로그램과 습지 현장체험 학습프로그램 운영 등 생태교육을 확대하여 체험을 통한 시민들의 생태계 보전의식 확산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습지 내 데크 및 난간 등 낡은 시설물을 보수하여 안전성을 확보하고, 잔디와 수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보다 편안한 휴식공간 제공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한 미개방 지역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하여 습지 전체의 자연과 환경이 조화로운 생태서식지로서 친환경적인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김남림 환경정책과장은 “안산갈대습지를 시작으로 도심 속 습지, 공원, 하천 등 생태환경자원을 활용한 생태계의 회복력 증대를 통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여 안산시의 지속적 발전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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