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환경일보]이기환 기자 = 지난 26일 화성시 향남읍 복사꽃마을 7단지에 위치한 ‘복사꽃행복학습관’에서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들의 ‘행복학습마을 수료식’이 진행됐다.

화성시는 2012년부터 경기도와 함께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들을 위해 향남신도시 7단지(복사꽃마을) 관리사무소 3층에 학습 공간을 마련하고 노래교실, 컴퓨터 교실, 규방공예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노영래 교육문화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할린 귀국 동포들이 주민들과 어울리면서 고국 생활에 적응해 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졸업생 대표로 답사에 나선 박수자씨는 “가까운 곳에 학습 공간이 있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한국어 교육을 통해 뉴스 내용도 조금씩 이해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약 40여명의 수료생은 노래합창, 전통무용, 사물놀이, 패션쇼 등의 작품발표와 규방공예, 종이공예, 손뜨게 등의 작품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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