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환경일보] 김인식 기자 =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희망이 넘치는 계절 4월에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친환경녹색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ABC&DEF구리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는 4월22일 장자호수공원에서 시민 및 민·관 단체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BC&DEF구리운동’을 대외적으로 선포했던 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구리시민 스스로가 내 고장 도시환경정비로 ‘삶의 질’이 높은 지속가능한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 것을 결의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기념사에서 “ABC&DEF구리운동’은 8년전 행정에 대한 시민참여와 관심이 점점 없어져 가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만든 좋은 행정 모델로서 8년이 지난 지금은 건전한 시민 의식 함양의 독특한 시민실천운동으로 발전했다”며 “이제부터는 놀랍고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에서 누구나 한번쯤 살고 싶을 만큼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발전해나가자”고 말했다.

‘ABC&DEF구리운동’은 지난 2007년 4월 시민의 역량을 결집해 ‘작지만 특별한 내 고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설정한 것으로 Amazing(놀라운 도시) Beautiful(아름다운 도시) Clean(깨끗한 도시) & Design(아시아의 대표적인 디자인 도시) Education(교육도시) Fantastic(문화도시)의 머릿글자를 결합한 것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한 도시, 정원같이 아름다운 도시를 지향하는 구리시의 이상과 목표를 함축한 정신적 로드맵이자, 범시민실천운동이다.

이는 시민이 직접 겪고 있는 문제를 민·관이 함께 손잡고 협력해서 해결해 나가는 행정모델이며 정책적 방향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이날 행사에서도 ‘ABC&DEF구리운동’실천결의와 구호제창을 하고, 내고장 내가 가꾸는 일부터 시작한다는 기본 인식으로 참가자들이 각 동별 환경정비구역으로 이동해 아름답고 깨끗한 구리를 만들기 위한 청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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