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환경일보]이기환 기자 = 안양시가 새롭게 시행하는 도로점용굴착 인허가시스템이 경기도 전체 지자체로 전파된다.


도내 31개 시군 공간정보담당자 워크숍이 지난 24일 안양시청에서 진행됐다. 시의 도로점용굴착 인허가시스템 운영전반을 벤치마킹해 자체실정에 맞게 도입 운영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도로점용굴착 인허가시스템은 상·하수를 포함해 전기, 통신, 가스, 열난방, 송유관 등 땅에 매설된 7대 지하시설물에 대한 관리를 담당기관별 제각각 하던 것을 통합해서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는 시설물별 담당기관이 시설물 공사를 위해 각 기관을 방문해 인허가를 받아야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도로굴착으로 인한 가스폭발 등의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하시설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담당기관 공동관리도 가능한 GIS(공간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지하시설물 관리 10개 유관기관간 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워크숍장에는 이필운 안양시장이 방문해 최근 안전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 대해서도 안전이 기해질 때 주민이 편안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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