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환경일보]이기환 기자 = 유아기는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기초가 되는 시기로 이 시기에 습득한 식습관이 성인기의 건강행태를 결정하는 만큼 보다 효율적인 영양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군포시보건소는 취학 전 아동의 영양 및 건강관리를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재미있는 방문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초부터 홍보와 동시에 교육신청을 받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순회하며 영양교육을 시행 중이다.

또한, 아토피 및 비만 관리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는 등 참여기관의 교육 환경, 아이들의 나이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한편, 보건소는 학부모와 어린이집․유치원 선생 대상 사전 설문을 통해 아이의 건강과 식생활습관을 알아보고, 교육 후에는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조사해 프로그램의 발전을 꾀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방문 영양교육은 11월 말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포함해 약 40개 원 소속 1천700명의 어린이와 223명의 선생님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최근까지 7개 유치원에서 320명의 어린이와 선생님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매년 어린이 영양 사업에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짐에 따라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프로그램에 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시행해 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gh3310@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