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감도



[구리=환경일보] 김인식 기자 =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사업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안이 지난 3월19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결정’된 이후 본격적인 외자유치를 위한 외국투자그룹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14일 조선호텔에서 이 사업에 대한 외자유치 발표회를 개최한 바 있는 베인브릿지 캐피탈(Bainbridge Capital)과 트레져 베이그룹(Treasure Bay Group)등 외국투자그룹 대표자들은 국토부에서 GWDC ‘그린벨트 해제 조건부 결정’에 대한 화답으로 5월6일 한국을 방문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외국투자그룹이 투자해 국내에 설립하게 될 특수목적법인(SPC)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질적인 외자유치 시기 등에 대해 밝힌다.

또한 이번 외국투자그룹과 함께 방한하고 있는 GWDC 유치 국제자문단(NIAB)의장인 미쉘 핀(Michelle Finn)과 래리 카버(Larry Carver) 부의장은 이날 기자회견 후 국내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관련 각급 협회·학회 관계자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갖고 아시아 호스피털 디자인 (Asia Hospitality Design) 산업의 미래에 대한 의견 교환과 GWDC 유치를 통한 국내 건축 및 디자인 분야 발전 방안도 함께 모색하게 된다.

한편, 이번 투자단에는 미국 역사상 민간개발 최대 프로젝트로서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변화의 중심이 된 시티 센터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한 윌리엄 스미스(William Smith) 전 MGM 사장이 동행한다. 스미스 씨는 시티 센터의 성공사례 경험을 바탕으로 GWDC가 세계적 디자인 도시로 건설될 수 있도록 수행할 계획임을 발표할 계획이다.

선진국의 고부가가치 산업인 호스피털 디자인 산업과 MICE 산업이 융복합 돼 새로운 창조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GWDC 사업은 이번 외국 투자그룹의 국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일정에 대한 구체적 발표로 인해 본 궤도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GWDC 사업이 2020년 완공되면 연간 50여회의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관련 엑스포 개최로 매년 최소 180만명 이상의 전문직종 외국인이 방문하게 돼 정규직 일자리만 최소 11만명 이상 창출될 것”이며 “한국이 호스피털 디자인 산업과 MICE 산업의 아시아의 허브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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