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이성재 기자 = 경기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 지하철경찰대는 7월 1일 수원역에서 “범죄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지하철 만들기 붐 조성”을 위해 코레일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성범죄 지하철범죄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짧아진 여성들의 옷차림을 노린 몰카 촬영이나 신체 접촉 등 성추행이 우려됨에 따라 여성들의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범죄발생 시 대처와 신고 요령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한 ‘몰카’가 점점 대담하고 교묘해 지고 있으며 실제 지난 3월 수원역에서 불교 경전책인 ‘지장경’의 속을 파내 휴대폰을 숨긴 채 불특정 다수의 여성 27명의 치마 속을 촬영한 성폭력 피의자를 검거(구속)하는 등 지난 4∼6월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해 성폭력 피의자 38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손가방 등으로 뒤를 가리거나 몸을 비스듬히 튼 상태로 서는 습관을 갖는 것이 몰카 피해의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밝히고 몰카 촬영이 의심스러울 경우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지하철경찰대에서는 지하철 내 성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안전한 지하철 만들기 붐 조성’을 위해 코레일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홍보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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