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이성재 기자 =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이 1일 전경련의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인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화전2리를 방문해 마을주민을 격려하고 ‘내수침체 극복과 국내·농촌관광 활성화 범국민 붐 조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지난 봄부터 시작된 가뭄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이중고로 국가적·경제적·사회적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되어 많은 국민과 농업인들이 시름에 차 있는 시점에서 농협과 전경련이 경제 불황의 조기종식과 국내·농촌관광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상호 파트너쉽을 발휘해야 한다는 뜻을 같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과 전경련 회장의 마을방문에서 제일 먼저 이루어진 것은 마을주민과의 소통으로, 화전2리 대표와 노인회장, 부녀회장 등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전경련에서는 가뭄의 반복과 일상화를 대비한 지하수 관정장비 지원을 약속했으며, 농협에서는 마을 축제인 ‘황금들녘 축제’ 지원을 위해 금일봉이 전달됐으며, 이어 마을주민과 함께 ‘감자음식’과 ‘순두부 음식’ 시식하며 우리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를 통한 도시민의 농촌 전통 식체험을 독려했으며 감자수확장과 친환경 우렁이농법 현장을 돌아보는 순서로 마무리 됐다.

농협 최원병 회장은 이날 “메르스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농촌 또한 90% 이상의 방문예약이 취소되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어질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도시민들이 농촌으로 의욕적으로 휴가를 가서 숙박과 농촌체험, 농산물 소비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도움이 절실하며 농협 또한 사태 안정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과 전경련 양 회장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의 상임공동대표로 2006년 운동본부가 출범하면서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들을 비상임 대표로 추대하고 10년 이상 농업·농촌을 위한 협력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특히 도시회사와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1사1촌 자매결연 체결이 6월 말 1만 쌍에 이르고 있으며 누적 교류금액이 1조 원을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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