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환경일보] 이성재 기자 = 수원시 권선구 권선1동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는 28일 조금 특별한 꽃꽂이 강좌가 운영되어, 효정초교 부근에서 13년째 작은 꽃가게를 운영해오고 있는 박삼연 씨가 1일 강사로 나섰던 것이다.

이는 권선1동과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가 협력해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돕고, 소상공인이 가진 전문성과 재능을 지역 주민에 여가문화 프로그램으로 제공하는, 이른바 ‘동네달인 힐링을 선물하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힐링 프로그램은 박삼연 씨의 ‘플라워 테라피’를 시작으로 커피, 음식, 효소, 떡, 네일아트, 재무설계 등 총 7개 분야로 구성되었으며, 관내에서 소규모 상점을 운영 중인 동네 소상공인이 참여하여 11회에 걸쳐 마을 주민의 지친 감성에 휴식과 여유를 더해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추진한 박정숙 동장은 지역 내 소상공인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며, “한 분야에서 수년 째 종사해온 상인들이야 말로 우리 마을의 숨은 달인일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상인들에는 격려가, 지역 주민에는 일상 속에서 즐기는 힐링이 되어 우리 모두가 행복한 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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