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환경일보]김인식 기자 = 남양주시 호평동 선한이웃(대표 이종철)에서는 2015년 창조·문화적 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호만천 일대에 “EM 흙공던지기 및 EM 활성액 방류”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이후 두 번째 실시하는 것으로 선한이웃 외에 호평동 복지넷(위원장 원용식) 및 예은유치원 등 3개 단체에서 150여명의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호만천 살리기 운동에 참여했다.

‘EM흙공’은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 세균 등 수십 종의 미생물이 들어있는 미생물 효소 발효액과 향토를 반죽해 야구공 크기로 만든 것으로, 오염된 하천에 투척하면 악취제거와 수질정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한 이웃에서는 지난 5월부터 매주 무료 체험교실을 열어 EM(Effective Micro-organisms)을 활용한 비누, 세제 만들기와 환경강의를 펼쳐왔으며, 이날 사용한 900여개의 흙공은 예은유치원 어린이들이 만든 것이다.

이종철 선한이웃 대표는 “주민들에게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EM 흙공 던지기 행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맑고 깨끗한 호만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은 고사리 손으로 흙공을 직접 만들고 행사에 참여한 예은유치원 어린이들은 “우리동네 하천이 깨끗해져서 예쁜 물고기둘이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사랑해요 호만천!”이라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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