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무원대상 수상자


[경기=환경일보] 이성재 기자 = 체납차량 공매 업무프로세스 재설계라는 아이디어로 연간 2억 원의 세수 증대를 이뤄 낸 시흥시 윤진철 투자유치팀장을 비롯한 5명의 공무원이 제17회 경기공무원대상 수상자로 선발됐다.

경기도는 행정에 시흥시 윤진철 팀장과 기술·기능에 경기도 신형진, 연구·지도에 경기도 강동한 주무관, 소방에 시흥소방서 이동구 소방경, 봉사에 남양주시 반애련 주무관 등 5명을 올해 최고 모범공무원을 선발하는 제17회 경기도공무원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1월 30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7일 경기도청 월례조회에서 거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3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는 경기공무원대상은 도내 공무원 중 공·사생활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경기도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포상으로 꼽힌다.

행정분야 수상자로 선발된 시흥시 기업지원과 윤진철 팀장은 체납차량 공매에 필요한 체납차량 보관시설을 기존 민간시설에서 차량보관소 등 시·군 유휴시설로 변경하도록 업무프로세스를 재설계, 체납차량 견인 및 보관료 징수에 따른 연간 2억 원의 재정수입을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술·기능분야 수상인 경기도 건강증진과 신형진 주무관은 메르스 조기 종식을 위한 경기도 민관치료네트워크 구축과 운영 담당자다. 신 주무관은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지원·관리 등 공공의료 체계 구축과 신종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 등으로 보건의료 질 향상에 기여했다.

연구·지도 분야 수상자로는 팔당호 유역수질개선을 위해 12억 9천만 원의 국비 확보 등 수질 환경 개선에 노력해 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강동한 연구사가 선정됐으며, 강 연구사는 하수처리 기술 관련 특허 4건, PCT(국제출원특허) 3건에 대한 민간 기술이전으로 계약금 1억 5천만 원과 경상 실시료 매출 3%를 확보하며 재정수입도 창출했다.

소방분야 수상자로는 시흥소방서 이동구 소방경이 선정됐으며, 화재현장에서 가장 먼저 들어가고 제일 늦게 나온다(First in, Last out)는 마음가짐으로 3,200여회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켰으며, 시흥시 비상소화전함 설치 등 창의적 업무 추진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등 소방행정 발전에도 기여했다.

봉사분야 수상자로는 지역사회에 재능나눔 봉사의 선도적 역할을 해 온 남양주시 남양주보건소 북부보건센터 반애련 주무관이 선정됐으며,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미용사 자격증 등을 보유한 반 주무관은 2002년부터 13년 여간 총 2,100여 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해 왔으며, 이(齒) 좋은 남양주시 구강보건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공로가 있다.

경기도는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10월 후보자 접수와 서류심사, 후보자 인적사항과 공적사항에 대한 도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를 통한 도민 검증, 현지실사단의 현지조사, 실무평가위원회 심사, 경기도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치는 등 5단계의 엄격한 검증절차를 통해 5명의 경기도 으뜸공무원을 선정했다.

gado333@naver.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