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나영호 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가칭)홍릉 바이오 의료 R&D 앵커의 운영을 위해 바이오 의료 스타트업 육성 및 기업 지원, 기술사업화‧개방형 혁신 구현에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갖춘 민간위탁 운영기관을 5월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7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홍릉 바이오 의료 R&D 앵커는 ▷바이오·의료 분야의 스타트업 입주 공간 ▷연구 개발 공용장비 지원 공간 ▷산학연 네트워크 공간과 ▷지역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서울시는 우수 병원 및 연구인력이 집적된 서울의 바이오의료 산업의 경쟁력을 살려 ▷중개연구‧기술거래 등 ‘R&D 연구지원’ ▷특허‧벤처캐피탈‧법률‧회계 등의 ‘경영지원’ ▷병원-기업-연구기관-투자자(VC) 간 협력이 이뤄지는 ‘개방과 혁신의 오픈 R&D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홍릉 바이오 의료 앵커’를 거점으로 홍릉연구단지 및 서울의 대학 및 병원의 우수한 기초연구기술과 기업을 연계, 임상을 통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하는 등 홍릉 일대에 바이오 의료 R&D 클러스터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일자리대장정의 일환으로 지난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KIST, KAIST, 고려대, 경희대, 동대문구, 성북구 7개 기관장이 만난 가운데 홍릉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바이오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민간위탁 운영기관의 응모자격은 바이오 분야 창업‧기업보육 시설을 운영 중이거나, 관련 분야(국내외 네트워킹 및 기술‧비기술적 멘토링, 판로개척, 기술개발, 투자유치 등) 중 1개 항목 이상 국내 및 국외 사업 수행 경험이 있는 법인 단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공모참여 기관의 위탁사업에 대한 이해도 및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오는 5월3일 15시에 (가칭)홍릉앵커 조성지(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제안설명회를 개최하고, 5월3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심사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6월3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 서동록 경제진흥본부장은 “우수인력과 병원, 연구기관이 집적된 홍릉의 장점을 살려, 서울 바이오의료 산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 며 ‘홍릉 바이오의료 앵커’를 “스타트업 및 기업 육성, 기술교류·사업화, 투자유치, 경영지원 등 다양한 바이오 의료 산업 육성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운영기관 공모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첨부된 공모 제안 안내서를 참고하고 문의사항은 산업거점조성반(☎02-2133-483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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