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이성재 기자 = 경기도는 ‘제8회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을 실시하고 총 35개 제품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인증제도는 공공디자인의 수준향상과 공공장소에 어울리는 공공시설물을 도입해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 제8회 인증에는 65개 업체가 총 169점을 접수했으며, 1차 온라인 심사를 통과한 72점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위원회의 현물심사를 거쳐 최종 35점을 선정했다.

올해 인증된 공공시설물에는 인증서가 수여되며, 3년 간 경기도 인증마크(GGGD, Gyeonggi Good Design) 사용 권한이 부여된다. 도는 시군과 공공기관에 인증제품집을 배포해 해당 제품을 공공사업에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인증 심사를 맡은 인증심사위원회 김현중 위원장은 “경기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에 적합하고,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과 안전에 대한 부분까지 세밀히 검토한 안전한 디자인의 공공시설물”이라고 평가했다.

2013년에 인증 받았던 인증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재인증도 실시했다. 재인증은 2년 단위로 인증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제도이다.

올해 재인증에는 설치실적이 있는 인증제품 24점이 접수됐으며, 디자인 변형 유무와 설치상태 등을 현지실사하고 최종 12점을 재인증했다.

아울러, 도는 오는 8월에 제8회 인증제도 탈락 제품 중 디자인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경기디자인클리닉’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창화 건축디자인과장은 “경기도가 인증한 시설물들은 디자인 수준이 우수하고, 도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공공시설물”이라며 “앞으로 공공사업과 민간사업에 적극 활용되어 경기도 도시경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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