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김은진 기자 = 인천시 서구청(구청장 강범석),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이재환),연세대 국제캠퍼스(부총장 이경태),이 공동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의 창의력 있는 미래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자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중학생 과학미디어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체험 캠프는 지역상생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실시한 ‘진로체험 중학생 멘토링 교실’에 이은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과학과 미디어 분야를 테마로 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으며, 서구 지역 원도심 6개 중학교 학생 90여명과 연세대 재학생 50여 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2박 3일 일정 중 첫 날은 멘토-멘티간 친밀도 높이기, 각 분야별 기초 이론 강의 및 교육이 실시 됐으며, 둘째 날과 마지막 날은 유전과 형질, 고분자 화합물, 전기와 자기 등 물리, 화학, 생물과 관련된 과학실험 및 영상제작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에 참여한 신현중학교의 한 학생은“무엇보다 대학생 형, 누나들과 2박 3일간 함께 생활하면서 미래의 꿈과 진로에 대해 많은 시간 이야기를 나누고 경험담을 듣는 것이 가장 좋았다.”며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의 관계자는“연세대는 프로그램 기획 및 교육장소 제공, 인천 서구청은 학생 모집 등 행정 지원, SK인천석유화학은 후원 및 행사 지원을 맡는 등 산학관(産學官)이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캠프를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총괄운영을 맡은 연세대학교 최정원 교수는“다양한 생활과학과 미디어를 주제로 한 강의와 실습이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대학생들과 캠퍼스에서 경험한 멘토링 활동은 앞으로 각자의 미래와 비전을 설계하는 데도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체험 캠프를 기획한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월 서구지역 초·중학생 500여명에게 교복 구입비 지원을 시작으로 중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인천인재육성재단 장학금 100억 기부 등 교육·인재 분야의 다양한 상생방안들을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 9월부터는 회사 인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SK와 함께하는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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