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이성재 기자 =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는 가을 개학기를 맞아 29일부터 9월23일까지 학교 주변 어린이 안전을 위한 분야별 합동점검 및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 및 단속에는 도 관련부서와 특별사법경찰단, 시·군은 물론 교육청, 경찰청, 지방식약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며 주요 점검대상은 도내 1259개 초등학교 주변이다. 경기도는 학교주변 교통·유해업소·식품·불법광고물 등 4개 분야로 나눠 점검 및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교통 분야는 어린이보호구역 내(학교 주출입문으로부터 반경 300m 이내) 과속·불법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수칙 준수여부, 학교 주변 공사장의 자재 무단적치로 인한 통행로 방해 등에 대한 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등·하교 시간대 단속 인력을 집중 배치해 홍보 및 계도와 단속을 병행 추진한다.

유해환경 분야는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학교 경계로부터 200m 이내) 및 주변 지역에서의 신·변종 업소 불법 영업 행위를 집중 단속해 업소 정비,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식품 분야는 식중독 발생 이력업체 집중점검 및 학교급식소·매점, 분식점 등 조리·판매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상태를 중점 점검해 불량 식재료 등이 공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옥외광고물 분야는 통학로 주변의 노후·불량 간판은 업주의 자율 정비를 유도하는 한편,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고 가로 환경을 저해하는 불법 광고물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해 수거, 폐기 등 현장 정비를 실시한다.

특히 유해환경 및 식품안전 분야에는 특별사법경찰단과 협력해 불량식품 제조·판매 행위, 청소년 보호위반 행위 등에 대한 상습·고의적인 위법행위를 근절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용소방대, 지역자율방재단, 국민현장관찰단 등 민간단체와 공동 홍보·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예방 중심의 계도 활동도 병행해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김정훈 안전관리실장은 “각 분야별로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도민 교통안전의식 개선과 안전생활 습관화를 통해 개학기를 맞아 학부모님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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