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 김은진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피니언 리더 등 교통관련 정책수요자와 시민, 기자를 대상으로 교통주권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민선6기 후반기 인천시 핵심과제 중 하나인 ‘교통주권-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를 발표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중심의 교통망 구축을 위한 첫걸음으로 인천발 KTX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고시됐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도 국토교통부와 이관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교통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2년은 시민행복 더하기 인천 교통주권 시대를 여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교통주권에 대해 유시장은 “다른 광역시도는 지역 교통의 중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데 비해 인천시는 인구 300만의 국내 3대 도시임에도 수도권의 다핵도시 중 하나로 취급 받아온 것이 사실이며, 대한민국 최고의 공항과 항만을 가지고 있는 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향후 하늘길, 바닷길, 도로길 등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이 지난 6월 국토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17년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도시철도 2호선을 김포시와 시흥시로의 연결을 추진하며 김포시와 시흥시를 연결함으로써 광역도시로서 거점도시 역할을 모색한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문학IC에서 도화IC까지 지하도로를 건설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과 연결하고 경인고속도로 주변지역 개발사업 및 기본구상(2018년)을 통해 대체도로, 상부구간 활용 방안(공원 및 공공시설 가용용지 24만㎡) 등 일반도로화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한다.
 ▷서창~계양~김포 간 새로운 고속도로 연결은 민자사업 유치를 통해 추진하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안산구간을 건설한다. 김포구간은 2017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고 안산구간은 2018년 착수 목표로 추진한다.

유시장은 인천시는 그동안 항만과 공항을 중심으로 수도권중심의 동서교통망이 발달돼 왔으나 진지하게 인천시 내부의 교통망을 고민한 적이 없다면서,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한 내부 순환 교통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계획에 대해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도시철도망 계획이 추진된다. 인천도심을 순환하는 인천2호선~수인선~인천1호선~경인선~서울7호선을 연결해 원·신도심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대순환선을 추진한다. 이날 발표에서 유시장은 59.6km 전 구간을 동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한정된 재원으로 사업에 제약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대순환선 1구간인 인천대공원에서 송도구간을 우선 추진할 뜻임을 내비쳤다.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도 추진한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금년내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연내 완료되면, 2017년 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 고시 후 착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1호선 검단연장도 추진된다. 계양역과 검단새빛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사업시행자가 사업비를 부담해 2019년 공사 착공한다.
 

▷경인고속도로 주변개발과 연계해 송도국제업무지구에서 용현학익지구, 1호선 작전역을 노면전차로 잇는 In-Tram을 추진계획이다. 이사업은 인천시 최초로 도입하는 사업이다. ▷동서4개 도로와 남북 4개 도로가 연결되는 고속도로 미연결(Missing Link) 구간을 연결해 2개의 내부 순환망을 구성한다. 인천시는 그동안 주요 외곽도로가 미연결돼 기능을 하지 못했다. ▷제3연육교 사업은 전환교통량 등 건설을 위한 최적 건설 방안을 12월까지 분석 마련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교통주권 발표로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도록 교통주권을 잘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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