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환경일보]장금덕 기자 = 의왕시는 교통량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고, 시민 불편이 컸던 의왕역 앞 삼거리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회전교차로는 총 15억25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 4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지난 9월 착공했다.

교차로 설치 사업은 노면을 재포장하고 보도와 가로등을 정비하는 등 의왕역 앞 도로의 환경개선 작업과 함께 시행되고 있다. 12월 말 공사가 종료되면 내년 3월에는 교차로 중앙부에 철도특구 관련 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의왕시는 이번 사업의 현장인 의왕역 광장 일부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할 구역이어서 코레일과 토지 보상 이견 등으로 공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차례 협의를 통해 이를 해결했다. 또, 공사 과정에서 불편함을 겪으면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의왕역 이용 시민과 역 주변 상인들도 원활한 공사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홍석완 의왕시 도로건설과장은 “사고위험이 많았던 삼지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하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차로 내 평균 지체시간을 줄여 에너지 절약 및 환경오염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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