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환경일보]김남주 기자 = 안양KGC인삼공사프로농구단이 2016-2017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안양KGC는 지난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서울삼성을 상대로 88-86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안양KGC는 팀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키퍼사익스(25)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발목부상을 당한 뒤 2~5차전 경기를 모두 결장했다.


사익스의 정규리그 평균 득점은 15.15점이었다. 정규리그 후반기 폭발한 사익스는 안양KGC의 확실한 공격무기로 자리매김 한 상황이었다.


에이스의 부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오세근, 양희종, 이정현이 중심축을 이루며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사익스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으며, 사익스의 대체선수로 6차전에 출전한 마이클 타일러도 제 몫을 다 해냈다.


이번 시즌 통합우승은 지난 1997년 안양SBS시절을 포함하여 20년만에 달성한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이다.


안양시는 안양에 연고지를 둔 안양한라아이스하키단과 안양KGC인삼공사프로농구단 양 프로구단이 한 시즌 동시에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위대한 업적을 세우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메카 도시로 거듭나게 되었다.


한편 안양KGC인삼공사프로농구단에서는 5. 4.(목) 19:00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챔피언스 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들어올린 우승컵을 안양 홈팬들에게 전달하는 우승 트로피 헌정식으로 시작된다.


 이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했던 이번 챔프전을 영상과 스토리로 팬들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와 댄스 파티 등도 마련되어 안양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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