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마을회(이장 : 심상득)에서는 4. 17일오후13시 대관령 옛길 등산로 입구에서 마을주민 30명과 기관․단체 관계자를 모시고 소각 및 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실천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어흘리 마을회는 지난 3월25일부터 자발적으로 소각 및 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실천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마을 주민 30명을 구성하여 산불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산불예방 홍보전단지 2,000매, 현수막 4개소, 어깨띠 등을 제작하여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활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담배, 라이터 양심보관함을 설치하여 옛길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산불조심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대관령 옛길은 2010. 11. 5. 문화재청에서 명승지(제74호)로 지정된 곳이며, 오래전부터 영동과 영서를 잇는 교통로서 영동지역 주민들에게는 애환이 서린 곳이며 또한 백두대간의 뿌리인 태백산맥 줄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청정계곡과 옛길의 원형이 잘 보존된 곳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에 어흘리 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어흘리 이장은 “주민 자발적 참여를 통한 청정계곡 및 울창한 산림을 잘 보호하여 다시 찾고 싶은 마을조성과 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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